젊은 나이에는 잇몸 건강에 대해 신경을 쓴 적이 없지만 30대가 넘어가면서 잇몸이 약해진다는 느낌이 확 들게 된다. 물론 유전적으로나, 체질적으로 잇몸이 약한 사람도 있다. 일반적으로 대부분은 잇몸건강에 딱히 신경을 쓰지 않는다. 하지만 잇몸이 건강해야 치아건강이 유지된다.
치주질환을 조심해야하는 이유
잇몸은 치아를 지탱해주는 역할과 함께 음식을 씹게 하는 기능을 한다. 잇몸에 세균이 감염되면 잇몸 뿐 아니라 뼈까지 영향을 주는 경우도 있고 주변의 치아에까지 영향을 주기때문에 더욱 주의해야한다.치주질환의 종류는 여러가지이다.
치은염은 잇몸질환의 초기 상태로 잇몸이 붉어지고 붓는 증상이 나타난다. 그리고 피가 쉽게 나지만 통증이나 그 밖의 불편한 느낌은 별로 없는 상태이다. 이때에는 구강위생을 신경쓰고 치료를 받으면 회복이 잘되는 편이다. 하지만 치료를 제대로 하지 않고 구강위생을 신경쓰지 않으면 질환이 악화되어 치주염으로 발전될 가능성이 있다.
치주염은 플라크가 치은선 밑까지 퍼지는 상태이다. 플라크는 치아에 달라붙은 무색의 세균막으로 보면되는데 플라그의 세균이 잇몸에 침입해 염증을 일으키고 독소는 만서염증을 유발해 치아를 지탱하는 조직과 뼈를 파괴한다. 치아에서 분리된 잇몸의 벌어진 틈으로 염증이 생기고 시간이 지날수록 틈이 더 넓어진다. 결국 잇몸과 뼈가 더 크게 파괴되어 치아가 느슨해지고 발치까지해야하는 일이 벌어진다.
치주질환을 발생시키는 요인
치주질환은 생각보다 흔한 질병이라고 한다. 55세 인구의 절반 이상이 잇몸질환을 갖고 있으며 30세는 1/3 정도가 경험한다. 잇몸질환의 주요 원인은 플라그라고 하는데, 그 밖의 요인도 있다. 대표적으로 가족력이다. 부모님이 치주질을 갖고 있다면 자신도 경험할 확률이 매우 높고 흡연도 영향을 끼친다. 그리고 여성의 경우 임신이나 폐경기의 호르몬의 변화가 잇몸질환에 영향을 주는 경우도 있다.
그 외에 스트레스로 인한 염증이 발생되어 잇몸질환이 생기기도하고, 당뇨병, 심장질환도 원인으로 작용한다. 그리고 평소 생활습관으로 이를 악물거나 이를 가는 것도 잇몸에 좋지 않다. 염증이 생겼을 때 염증을 낫게하기 위해서는 균형잡힌 영양소를 섭취하는 것도 기본적인 사항이다.
치주질환 완화에 도움이 되는 음식
치주질환에는 우선 칼슘이 중요하다. 칼슘이 부족하면 잇몸질환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게 높아진다. 칼슘이 많이 함유된 음식은 우유, 치즈, 요구르트, 시리얼, 채소 등이다. 그리고 칼슘의 흡수를 돕는 비타민D를 함께 섭취해야한다. 비타민D는 연어, 우유 등을 섭취하는 것이 좋고 햇빛을 통한 섭취도 중요하다.
위에 말했듯 염증을 완화하기 위한 영양소 섭취도 중요하다. 항산화식품을 먹는 것이 도움이 되는데, 비타민C가 대표적이다. 과일, 야채, 감귤류, 브로콜리, 딸기에 많이 함유되어있다. 특히 흡연을 하고 있다면 이런 음식을 먹는 것이 큰 도움이 된다고 한다. 그리고 물을 자주 마셔서 치아에 플라그가 생기는 것을 예방하는 것도 중요하다.
반대로 치주질환을 겪고 있을 때 먹지 말아야할 음식은 염증을 악화시킬 수 있는 것들이다. 예를 들면 포화지방, 트랜스지방이 가득한 음식이다. 빨간색 고기, 아이스크림같은 유제품, 튀김, 기름기 많은 음식, 쿠키, 빵, 디저트 등이다. 그리고 설탕의 섭취를 줄이는 것도 중요하다. 플라그형성의 원인이 되기 때문이다. 사탕, 탄산음료의 섭취를 줄이자.
만약 이미 치주질환의 증상을 겪고 있다면 서둘러 치과에 방문해 검진을 받고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위에 말했듯 증상이 심해지고 방치해둘 수록 치아건강에까지 문제를 일으켜 통증을 일으키고, 치아를 발치해야할 수도있고, 그런경우 비용이 많이 든다. 또한 미용적으로도 좋지 않다.
그리고 심장질환이나 당뇨병, 골다공증이 있는 사람은 더욱 치주질환을 신경써야한다. 발생율을 높이기 때문이다. 아래의 잇몸질환 테스트를 해보고 자가진단을 해보길 바란다. 하나라도 해당되면 치과방문을 꼭 해봐야한다.
- 입 속에 통증이 느껴지는가?
- 양치하거나 음식을 먹을 때 잇몸에서 피가 난 적이 있나?
- 치아 사이가 벌어져 있는가?
- 잇몸이 부어 있나?
- 잇몸이 내려앉거나 치아가 전보다 더 길게 드러나고 있는가?
- 입냄새가 오래 지속되고 있는가?
- 치아와 잇몸사이에 고름이 있나?
- 씹을 때 치아의 교합이 전과 달라졌나?
- 입 속이 아픈 적이 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