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게 소유하는 것에는 장점이 많다. 불편할 것 같지만 생각보다 그렇지 않다. 우리는 늘 더 많은 것을 가져야한다고 생각하고 살아왔는데, 소유라는 개념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면 나의 생활이 달라질 수 있다. 덜 소유하는 것에서 새로운 기쁨을 찾아보는 것이다. 적은 물건들을 가지고 살아가는 것의 장점으로 꼽을 수 있는 것들을 적어본다.
첫째는 돈을 덜 쓴다는 것이다. 이것저것 사는 라 줄줄 새나갔던 통장이 필수품만 구매하는 생활로 바뀌자 훨씬 여유로워진다. 필요한 돈이 적어진다는 것을 뜻하기때문에 예전과 똑같은 돈을 벌어도 생활은 더 여유로워진다.
두번째는 스트레스도 적어진다. 물건이 적으면 일단 시각적으로 차분해지고, 집안일을 할 게 별로 없다. 그러다보면 내 시간이 여유로워지고 자연스럽게 스트레스도 적어진다.
세번재는 청소가 쉽다. 위에서 말한 것과 같은 이야기일 수 있는데, 자리를 차지하는 물건이나 어지러진 물건이 없다보니 계속해서 제자리에두거나 치워야할 필요가 없다.
네번째는 환경파괴에 대한 죄책감이 조금은 줄어든다. 꼭 필요한 물건말 갖고 살게되면 쓰레기도 줄어들기 마련이다. 소모품위주로 소비하고, 남아서 버리게되는 과소비와 낭비가 없어진다.
다섯번째는 생산적이 된다. 시간에 여유가 생기고 나에게 집중할 수 있다보니 평소 생각만했던 것을 시도하게 된다. 블로깅을 하거나 책을읽거나 운동을 하게 된다.
여섯번째는 더 질이 좋은 물건을 늘 사용하게 된다. 예전에는 싼 물건을 여러개 사려고 했다면 이제는 딱 필요한 물건을 마음에 쏙 드는 것으로 신중하게 고민해서 구매하기때문에 예전에 비해 쇼핑횟수는 줄지만 질이 더 좋은 물건을 구매하게된다. 이런 변화는 늘 똑같은 물건을 사용하지만 만족도는 더 높은 결과로 이어진다.
일곱번째는 비교를 덜하게 된다. 남과 비교를 하는 순간 굉장한 스트레스와 욕심이 생기기 마련이다. 남과비교를 멈추고 내 소신에 따른 소비와 생활패턴을 유지하는 것이 얼마나 좋은지 느낄 수 있다. 갖을 수 없어서 갖지 못하는 것이 아니라, 내 의지로 소유하지 않는 것.
여덟번째는 물건을 쉽게 찾고 기억한다. 무언가 필요한 것이 있을 때 여기저기 헤매이지 않고 바로 찾을 수 있게 된다. 이게 얼마나 편리하고 효율적인지 경험해보면 좋겠다. 내가 갖고 있는 물건을 내가 다 알고 있다는 것이 주는 가벼운 기분은 정말 좋다.
아홉번째는 집이 더 아름다워진다. 꼭 새집, 멋진 집이 아니어도 물건이 없이 딱 필요한 것만 있는 집은 매력적이다. 물건으로 가득찬 집을 보면 숨이 막히고 정신이 없다면, 간소하고 정갈한 집을 보면 아름다움을 느낀다. 꼭 비싼 것들로 채워진 것만이 매력적인 것은 아니다.
집에 물건을 하나씩 줄여가다보면 빈 공간이 생기고, 그 공간을 바라보면 기분이 좋아진다. 그만큼 여유가 생긴 느낌이랄까. 물건은 계속해서 늘어나기 마련이다. 계속해서 꼭 필요한 것만 남기는 생활을 유지하도록 점검하고 체크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한 번 적게가지고 사는 삶의 가뿐함을 느껴보면, 물건이 조금 늘어나더라도 다시 되돌아가기위해 스스로 노력하게 되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