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계수 잎은 유럽 남쪽 지중해와 특히 이탈리아에서 많이 생산하고 사용하는 향신료라고 합니다. 주로 말린 잎으로 구매를 해서 사용하는데, 생 잎의 월계수는 약간 쓴 맛이 난다고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남쪽지방에서 재배된다고합니다. 햇빛이 많이 필요한 식물이라서 북쪽에서는 키우기 어렵다고해요.
월계수 잎을 건조시키면 쓴맛은 없어지고 단맛이 나면서 월계수 향이 납니다. 그래서 여러 식재료의 잡내를 잡는 용도로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월계수 잎하면 생각나는 것이 바로 월계수관인데요. 고대 그리스인, 로마인들은 월계수잎을 승리의 상징으로 여겼고, 월계수가지를 꼬아서 월계수관을 만들어 사용했다고 하네요. 얼마나 오래된 식물인지 알 수 있습니다.
우리는 돼지고기 삶을 때 잡내를 없애기위해 넣고 삶거나, 피클을 만들때 개운한 맛을 위해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다이어트할 때 닭가슴살 먹으려고 삶을 때에도 넣으면 닭비린내 제거에 도움이 됩니다.또 파스타 소스 만들 때에도 잎 하나 둘 정도 넣어주면 향도 살리고, 고기 누린내도 없앨 수 있죠.
이렇게 냄새를 잡기위한 향신료 외에도 월계수 잎을 차로 마실 수도 있다고합니다. 약간 낯선 방법인데요. 월계수잎 차는 소화불량을 완화해주는 효과가 있어서 만성 소화불량이나 더부룩함, 복부팽만 등의 증상이 있으면 시도해보면 괜찮을 것 같습니다.
월계수잎 차를 마시는 방법은 월계수 잎을 물에 한 번 씻은 후 뜨거운물을 부어 우러날때까지 기다리면됩니다. 특유의 향이 있어서 호불호가 있을 수 있다는 점 알아두세요.
그리고 월계수 잎의 오일을 채취해 비누나 화장품을 만들 때 사용하기도 합니다. 월계수잎 오일은 항균, 소독효과, 진정효과를 기대해볼 수 있고, 노폐물 제거에도 도움이 된다고하네요. 그리고 아토피, 여드름에도 도움이 되어 세수할 때 월계숲잎 오일을 한 두방울 떨어뜨려 세안을 하거나, 월계수잎 오일이 함유된 비누를 사용해볼 수 있습니다. 단, 임산부에게는 좋지 않으나 사용하지마세요.
추가로 월계수잎을 천연 방충제로도 사용해볼 수 있는데요, 요즘처럼 쌀벌레가 생기기 쉬운 계절에 월계수잎을 쌀 통에 넣어두면 쌀벌레를 막을 수 있다고합니다. 완벽한 방충은 안되겠지만, 해볼만한 방법인 것 같습니다.
월계수잎은 소량구매가 어려워 대용량을 사게되는데요. 처음에는 쓸일이 없어서 괜히 많이 산건가 싶지만 은근 여기저기 사용할 데가 많은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