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글에서 탄소배출을 줄이는 방법에 대해서 아주 간단히 알아보았는데, 이번 글에서는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실천해볼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을 소개해보려고 한다.
탄소배출을 줄이는 좋은 습관
개인적으로 환경에 대한 큰 책임은 기업이나 정부에 있다고 보는 입장이다. 아무리 개인들이 노력을 한다해도 규모도 그렇고 영향력도 그렇고 기업이나 정부차원에서 개선안을 제시하지 못하면 제자리걸음이라고 생각하기때문이다. 그럼에도 개인들이 노력하는 것도 무시할 수는 없다. 개인들의 노력과 에너지가 결국 정부와 기업을 움직이게 하는 사례도 종종 있기때문이다.
나부터 탄소배출을 줄여볼까 고민하고 있다면 무엇부터 해야할까?
아주 작은 습관부터 바꿔볼 수 있다고 한다. 우선 플라스틱 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노력을 해보는 것이다. 대표적으로 각 가정에서 많이 마시는 생수병, 음료수병 등을 줄이는 것이다. 생수를 사 마시는 것을 줄이는 방법에 대해 고민해보고, 음료수 대신 차를 마신다거나 유리병으로 된 것을 고를 수도 있겠다. 또 대표적인 것이 텀블러를 이용해 일회용기 배출을 줄일 수 있다. 단, 텀블러 예쁜것 여러개 모으는 것은 안된다.
플라스틱병이 배출되면 탄소가 약 75그램정도 나온다고 한다. 한 번은 적은량일 수 있지만, 매일 한 병이 쌓여 일년이 되고 그것이 또 싸인다면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양이 될 것이다. 특히 수입해온 생수나 음료수라면 이동한 거리만큼, 그운송과정에서 또 탄소가 배출된 것으로 볼 수 있다. 되도록 우리나라에서 생산한 제품을 구입하는 것, 내가 사는 곳 근처에서 생산한 것을 구입하는 것도 탄소배출을 줄이는데에 분명 도움이 될 것이다.
플라스틱 병 뿐 아니라 배달을 줄이는 것도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최근 코로나로 인해서 배달이 엄청나게 늘었다는 것을 피부로 느끼고 있다. 나부터도 전에비해 배달음식을 먹는 횟수가 늘어났다. 그러다보니 음식 포장용기가 엄청나게 나온다. 쓰레기를 굉장히 자주 버려야하는 상황이 되었고, 쓰레기장에 가면 배달용기가 산처럼 쌓여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것부터 줄여보자.
두번째는 지난 글에서도 언급했던 것으로, 고기소비를 줄여보는 것이다. 인간이 고기를 얻기위해 동물을 사육하는 과정, 고기를 얻은 후 유통하는 과정에서 탄소가 많이 배출된다. 동물을 키울 때 먹이는 사료와 동물들이 배출하는 분뇨, 가스 또한 탄소배출의 큰 부분을 차지한다. 야채를 먹어보자. 내가 베란다텃밭에서 길러보는 것도 좋겠다. 아니면 슈퍼에서 로컬푸드로 신선한 야채를 사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세번째는 새물건 대신 중고물건을 구매해서 사용해보는 것이다. 무언가 필요할 때, 꼭 새것을 사야할까? 생각해보자. 요즘 당근마켓처럼 중고거래가 늘었는데, 좋은 현상이라고 생각한다. 예전에는 중고물건을 사용하는 것에 대한 거부감이 큰 분위기였는데, 최근에는 인식이 많이 달라진 것 같다. 새 물건 대신, 누군가에게 필요없어졌지만 멀쩡한 물건을 저렴하게 구입해 사용한다면 탄소배출을 줄일 수 있다.
네번째는 가까운 거리는 걸어다녀보자. 대중교통도 물론 좋지만, 시간이 있다면 걷거나 자전거를 타보자. 대중교통은 이산화탄소가 발생되지만 걷거나 자전거를 타는 것은 이산화탄수가 배출되지 않는다. 조금이라도 줄일 수 있는 방법이다.
이상으로 우리가 바로 일상생활에서 실천해볼 수 있는 탄소배출 줄이는 실천법을 알아보았다. 늘 생각만하고 실천하지 못했던 것들이다. 당장 하루에 하나씩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2050년까지 탄소 중립을 달성하겠다고 각국에서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한다. 말로만 탄소중립을 달성하지말고 진지한 논의와 실천이 필요할 것 같다. 정부에서 인식의 변화를 위한 캠페인을 추진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아직 환경문제는 남일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정말 많다.